구름을 노란 손으로 꽉 쥐면 달이 된다는 믿음으로
천체관측을 좋아하고 세가의 홈스타 시리즈를 몇 년 동안 손에 넣고 싶어할 정도로 별에게 동경을 품었지만 정작 플라네타리움에 방문할 생각은 못 해봤는데 에타 유성군 덕분에 소중한 추억이 생겨서 기뻐
미국에 있을 당시 나는 밤하늘에 뿌려진 글리터처럼 반짝이는 빛을 발견할 때마다 소꿉친구를 떠올렸는데 닿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마음을 이어준 건 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따금 들어 간절함이 그리움과 함께 천체의 궤도를 타고 혜성처럼 그 애에게 닿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