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비춘 햇빛까지 사랑했어
요슈아를 이루고 있는 둥글고 뾰족한 부분 모두를 사랑해 내가 맞대는 부드러운 부분 타인을 향한 존중 그 애가 속으로 품고 있는 불안과 고뇌마저도….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고 애정을 표현하는 데에 거리낌 없다는 것 이외에도 좋아하는 이유가 너무 많아서 좋아하는 면모 대신 좋아하지 않는 점을 세는 게 빠르겠지만 밉거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정말 하나도 없어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좋아해도 되는 걸까 이 마음은 시간이 지나고 풍파가 몰아쳐도 불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