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닿는 것만으로도 이 세상의 색이 화려해져
요슈아의 사랑의 깊이를 느낀 건 그 애가 했던 그 한 마디를 들었던 순간, 네가 그만두라고 하면 나 음악을 그만둬도 좋아
우리 둘을 처음으로 이어준 매개체는 업라이트 피아노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이고 그 애가 광활한 바다를 건너 새로운 세상으로 떠난 이유도 음악 때문인데 피아노 선율이 들려오는 방향으로 자기도 모르는 새 발걸음이 향하면서 고작 나 때문에 그렇게 의미 있는 음악을 관둬도 좋다니 너는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