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자 길었던 꿈의 반대편으로
요슈아의 집에서 자고 가는 날 포근한 이불 속에 먼저 머리끝까지 파묻은 채 그 애가 곁에 눕길 기다리다 보면 어릴 적 의자와 담요를 잔뜩 끌어와 비밀 요새를 지어놓고 그 폐쇄적이고도 아늑한 내부에서 함께 마주 보며 미소 지었던 추억이 생각나 그때도 세상에 너만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다 생각했는데
요슈아의 집에서 자고 가는 날 포근한 이불 속에 먼저 머리끝까지 파묻은 채 그 애가 곁에 눕길 기다리다 보면 어릴 적 의자와 담요를 잔뜩 끌어와 비밀 요새를 지어놓고 그 폐쇄적이고도 아늑한 내부에서 함께 마주 보며 미소 지었던 추억이 생각나 그때도 세상에 너만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다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