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다시 태어나고서야 완성되는 장면들이 있어서
몇 번을 다시 태어나고서야 완성되는 장면들이 있어서

등불이자 신성처럼 밝게 타오르는 작은 불꽃 요슈아 
현재는 새벽의 혈맹과 함께 활동하는 빛의 전사이자 모험가이며 본인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제7 재해 이전에는 암흑기사로서 흑색 머리 미코테 치유사와 고정 파티를 맺어 대륙 각지를 함께 돌아다녔어 사시사철 설원을 품은 산맥과 끝없이 펼쳐진 대초원까지 

달라가브가 카르테노 평원에 추락하며 안에 봉인되었던 바하무트가 풀려난 때 최전선에 있던 둘 다 치명상을 입었지만 숨이 끊어지기 직전 치유사는 요슈아가 살아가기를 강하게 소망했고 간절한 마음에 어떤 힘이 반응해서 그 애만은 살아남아 다른 모험가들과 함께 5년 후의 미래로 보내져

자신의 이름과 비에라 족이라는 것 외엔 이전에 무슨 삶을 살았는지 기억나는 게 없지만 우연히 방문한 그리다니아의 환술사 길드에서 그리움을 느끼고 그렇게 누군가의 마음을 짊어진 채 미래로 가게 된 요슈아의 첫 직업은 백마도사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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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시절 요슈아와 치유사의 관계는 14인 위원회의 아젬과 아모로트에 살던 시민 및 서로를 오래 알아 온 친우 그 당시에도 종종 요슈아의 기상천외한 여정에 치유사가 동행했어
조디아크와 하이델린 두 신 중 어느 쪽의 소환에도 가담하지 않았고 하나의 세계가 14개로 쪼개질 때 영혼도 함께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서 수많은 만남 그리고 이별을 순환해 

순간이라고 칭할 만큼 짧은 생애 중 상대를 영영 만나지 못하고 눈을 감을 때도 있지만 서로를 만날 경우 자신의 의지로 그와 여행하길 택하는 것은 언제나 같아…. 몇 번이고 반복되더라도 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야 너는 내가 무엇을 하든지 함께해 주었으니까 나 또한 너를 만날 때마다 상황을 막론하고 분명히 좋아하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