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른 진심을 담아서 널 쉬게 할 수 있다면
서투른 진심을 담아서 널 쉬게 할 수 있다면

마음이 불안정해질 땐 붙어오는 거리가 평소보다 가까워질 것 같지 평소 피우지 않던 어리광도 슬쩍 꺼내들 거야 스스럽게 손가락을 하나둘씩 얽다가 반대쪽 손으로 달아오른 볼을 살짝 건드려봐 그래서 시선이 마주치면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입을 맞춰
숨이 부족할 때까지 맞붙어있던 입술을 뗀 후에는 꽉 끌어안고 같은 박동으로 뛰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태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사람처럼 가만히 불안을 흘려보내…. 요슈아의 등에 팔을 두르고 어깨에 얼굴을 파묻으면 은은한 체향이 맡아지거든 마주 안아주는 품에 안겨 그 냄새를 맡을 때면 초조함도 두려움도 흩어지고 안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