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널 사랑해 여전히 널 기억해
여전히 널 사랑해 여전히 널 기억해

살과 살이 맞닿아 온기가 전도되는 순간 그 순간을 좋아하는 어리광 많은 소꿉친구를 좋아해 내게 기대하는 소원이 있을 때마다 짓는 불쌍한 표정도, 목적이 달성되면 그믐달처럼 휘어지는 웃음기 가득한 눈매도…. 미인계에 넘어가지 말아야지 다짐해도 금방 그 안타깝고 안쓰러운 목소리에 속절없이 휘말려 결국엔 바라는 모든 걸 이뤄주게 돼버려

사랑하는 사람이 더욱 쉽게 패배한다는 말처럼 요슈아에겐 언제나 나를 몇 번이고 굽혀줄 수 있어 그 애가 내게 그래주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