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었다면 그 시간만큼은 전부 우리들의 것
신나게 카트를 끌고 새로 들어온 아이스크림 세일 상품 매대 장난감 코너를 차례대로 구경하는 게 대형 마트에 가는 날 우리의 루틴
이거 맛있어 보여 저것도 사자, 요슈아와 내가 한 마디씩 주고받으면서 콘플레이크와 대용량 우유 링귀니 오레오 도리토스와 프링글스 등을 신나게 담다 보면 널찍했던 쇼핑 카트가 금세 꽉 차
자동차도 안 끌고 왔는데 이걸 다 어떻게 들고 가지 욕심이 너무 과했나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많이 담은 건 아닐까 잠시 걱정하지만 간과하게 있다면 요슈아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식욕이 좋다는 것…. 격주 분의 음식을 나흘 만에 해치워서 얼마 뒤 다시 마트로 오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