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이 있는 손목 위로 두근거리는 맥박 소리도
네 보드라운 손목 안쪽에 입 맞추는 것으로 엉켜 붙은 실선을 걷어낼 수 있다면 아무에게도 밝히질 못해 감당하기 힘든 절망이 견고히 쌓여갔던 로스와 도쿄에서의 새벽을 내가 전부 가져가버릴 수 있으면 망설임 없이 그럴 텐데
요슈아 널 대신해서 아득하고도 흔들리는 어둠 속을 걸어가고 싶어 네게는 환하게 부서져 내리는 낮볕과 다정한 공기와 영롱하게 피어오르는 불꽃만 남겨주고 싶어